OCP와 DIP

OCP, DIP

객체지향 설계 5대 원칙(SOLID) 중 OCP와 DIP에 대해 알아보자.

OCP(Open Closed Principle) : 개방 폐쇄 원칙

OCP -> 개방 폐쇄 원칙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확장에는 개방되어 있어야 하고 변경에는 폐쇄되어 있어야 한다.라는 원칙이다.

모순적으로 들리는 말이지만 차근차근 알아보자.

핸드폰의 사용자가 있고, 사용자는 아이폰에 의존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사용자와 아이폰의 의존 관계는 다음과 같이 된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자의 핸드폰이 안드로이드폰으로 바뀐다고 해보자

그러면 사용자는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사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애초에 사용자에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공통의 가이드라인이 주어지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그 가이드에 맞게 제작되면 어떻게 될까?

사용자가 아이폰에서 다른 기종으로 바꿔도 사용법을 다시 익힐 필요는 없다.

또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아닌 다른 회사의 폰도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작된다면 사용자는 사용법을 다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객체지향도 이와 같다.

변경 가능성이 있는 객체를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구현체가 의존하는 게 하는 방식보다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서 의존하게 하고, 그 인터페이스를 확장해서 구현체를 만드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되는 객체 입장에선 인터페이스를 의존하므로, 구현체가 바뀌어도 코드를 따로 바꿀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변경할 필요가 없는 점을 변경에는 폐쇄되어 있다라고 한다.

또한, 새로운 핸드폰이 추가되어도 가이드라인을 지키면 사용자가 사용법을 다시 익힐 필요 없듯이, 인터페이스를 확장하는 구현체를 무수히 만들더라도,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변경에 닫혀있다.

이러한 상황을 확장에는 개방되어 있다.라고 한다.

위 두 사항을 준수하면서 객체지향 설계를 하는 원칙이 OCP(Open Closed Principle) : 개방 폐쇄 원칙이다.

DIP(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 의존 역전 원칙

DIP -> 의존 역전 원칙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상위 클래스는 하위 클래스에 의존하면 안된다.라는 원칙이다.

더 풀어쓰면 자주 변하고, 구체적인 것에 의존하면 안 되고, 자주 변하지 않고 추상적이고 자주 변하지 않는 것에 의존해야 된다는 원칙이다.

DIP는 위의 OCP를 이해했다면 수월하게 생각할 수 있다.

위의 예제에서 사용자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같이 구체적이고 자주 변하는 것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가이드라인에 의존했다.

객체지향에서도 클라이언트가 인터페이스에 의존하면 인터페이스 아래의 구현체가 변해도 유지 보수에 좋은 객체지향적 설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위의 효율적인 유지 보수를 위해 객체지향에선 다형성을 활용해서 OCP와 DIP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